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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집에 있는 거야?그의 직업은?스캔들 전문 잡지 핑크의 하루코 덧글 0 | 조회 18 | 2019-10-14 11:01:30
서동연  
왜 집에 있는 거야?그의 직업은?스캔들 전문 잡지 핑크의 하루코는 특종을 터뜨림으로써 프리랜서에서 일약 팀장으로 승진했고, 후속타를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었다. 하루코는 다시 미치코가 없어진 사실을 알았고, 수사에 뭔가 큰 진전이 있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 하지만 그녀는 미치코를 찾아낼 수 없었다.다나카는 여기서 벌어졌을 장면들을 추측해 보았다.지금 보듯이 맨 처음 단계는 교과서 개정이다. 침략이니 착취니 정신대니 하는 것들을 모두 없애야다음 단계로의 이행이 수월하다.소설가라고 했습니다.수사부장의 목소리는 아까와는 달리 상당히 활기를 띠었다.다나카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었다. 범인의 정체를 밝혀놓고도 아직 체포하지 못했다니.다나카는 비로소 만족스런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그러니 당신을 연행한 것 아니겠소.정말 도쿄의 어느 것에 마사코가 감금되어 있는 걸까?네?오후 3시.뭐라구? 당신은 범인이 잡힐 때까지 여기 있어 줘야겠어.바로 그거요. 한국인들의 반일 감정보다 강한 게 일본인들의 혐한 감정이오. 한국인들은 일본인이 싫다는 말을 자주 하지만 막상 일본인들을 만나면 친절하기 그지없소. 손님으로 반갑게 대한단 말이오. 그러나 일본인들은 결코 한국인들이 싫다는 말을 입 밖에 내진 않지만 한국인에게는 집도 빌려주지 않소.순간 장내는 차갑게 얼어붙었다. 사태는 드디어 최악으로 치닫고 만 것이었다.그것은 좀더 조사해 본 다음에 판단하지죠.황태자비가 우아한 걸음걸이로 계단을 내려가 휴게실로 들어가자 구로다는 그림자처럼 조용한 동작으로 계단을 미끄러지듯 내려가 휴게실 맞은편의 기둥 뒤에 몸을 숨겼다.다나카는 이윽고 무언가를 결심한 듯 자리에서 일어났다.다나카는 편지를 통역에게 맡길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일본 대사관에서 할 일도 있었다. 대사관 직원에게 위급 상황을 설명하고 번역을 부탁한 후 다나카는 김인후의 비자 서류를 찾았다.다나카 경시정입니다. 마약 수사를 위해 출입국 관리 기록을 좀 보러 왔습니다. 물론 사전에 협조 공문을 보냈
뭘 그렇게 열심히 보세요?범인이 황태자비 전하를 짙게 화장시키라고 할 때 손으로 화장품을 듬뿍 찍어 바르는 흉내를 냈어요. 그런데 그 동작이 화장을 늘 하는 여자들처럼 자연스럽지가 않았던 것 같아요. 제가 그것이 무슨 뜻인지 곧바로 알아듣지 못하자 서투른 손동작을 몇 번이나 반복했어요.아라이는 와타나베이 신문 때문에 자살하려던 게 아니었습니다. 세상에 신문당하는 것이 두려워 약을 숨기고 다니는 사람이 어디 어디 있습니까?25. 바다 건너 먼 곳그자가 가부키자에서 황태자비를 납치한 자인가?다만 수십 명의 지명 수배자가 검거된 것과 음주 운전자 적발만 약 백여 건 있을 뿐이었다. 이런 기록으로 보아서는 대단히 엄중한 검문을 한 것이 틀림없었다. 모리는 모니터에 뜬 검문 기록을 프린터로 뽑아 꼼꼼히 살폈다.다나카는 몸을 기울여 아래층을 내려다보았다. 황태자비는 공연 도중 아래층에 와 있던 고마코와 스미코를 발견하고는 약속대로 밖으로 나갔을 것이다. 다나카는 모리가 갖다 준 보고서에서 읽었던 스미코의 진술을 떠올렸다.납치범은 나직하지만 힘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마사코는 응하지 않았다. 마음 같아서는 밖에 나가 시원한 공기를 들이마시고 싶었지만 상대가 베푸는 친절, 그것도 감시조차 하지 않겠다는 너무나 의도적인 배려가 꺼림칙했던 것이다. 납치범이 베푸는 대로 다 응했다간 마사코 스스로가 상대의 납치를 긍정하는 모양새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주인공이 떠나면서 하는 말입니다. 부당하다고 생각한 순간 실행하라. 용기는 자유를 주지만 비겁은 굴종을 줄 뿐이다.말하려고 했는데 워낙 서두르시는 바람에 말할 기회가 없었어요.다나카의 유난히 큰 목소리에 놀란 모리는 반사적으로 되물었다.수사부장은 자기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마사코는 진정 자유를 동경하는여자였다. 미국의 하버드 대학에서 오래 유학하면서 거칠 것 없는 서구의 자유를 맛본 그녀에게 황실의 법도와 예절은 때때로 도저히 참아내기 어려웠다.당신은 인질이오. 나는 당신을 담보로 일본 정부에 어떤 요구를 할 참이오.편집장은 제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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